여행

[여자 혼자 태국 방콕여행 7박 8일] 한패스 환전 후기

 

다들 여행가실 때 환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통장 하나 개설해서 우대율도 높여보고, 서울역에 있는 은행에도 가보고, 써니뱅크도 이용해봤습니다.

요즘엔 마이뱅크나 한패스 같이 미리 신청하면 공항에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잘 이용하고 있는데요.

달러를 가져가서 현지 환전소에서 밧Batt으로 바꿔도 되지만 저는 미리 바꿔가기로 했습니다.

 


 

명동 사설환전소 문 앞에서 되돌아온 후기

 

마이뱅크 어플을 깔면 지역별로 은행과 사설환전소에서의 우대율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데요. 원래는 사설환전소에서 바꿔보려고 했었어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명동에 간 김에 미리 찾아두었던 사설환전소를 가봤는데 문 앞에서 그대로 발걸음 돌렸습니다.

 

건물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더운 날 힘들게 계단올라갔더니 문이 굳게 닫혀있었는데요.. 저는 분명 럭키환전소를 찾아 왔는데 문에 붙여진 간판에는 모르는 한자로 뭐라 써있어서 왠지 문을 열어 볼 엄두도 안났어요.. (여행 중 아닐 때에는 몸 사리는 스타일)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공항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한패스 환전 후기

 

 

전에 대만여행 갈 때는 마이뱅크 이용했었는데, 방콕여행 때 한패스가 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중이어서 이용해 봤어요. 우대율도 괜찮았습니다.

 

공항에 언제쯤 도착하는지 시간을 예약하는데요. 물론 예약한 시간에 맞춰가셔야 겠지만, 혹시 늦더라도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공항버스 때문에 예약시간에서 한 시간 정도 늦었거든요. 안양/범계 쪽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가 원래는 예약이 안됐었는데, 예약가능하도록 변경되어서 타고 가려던 시간의 버스 자리가 매진되었어요.... 이럴 수가..

 

공항버스는 또 배차간격이 길잖아요.. 거의 40분 정도 늦게 되었는데 한패스 예약할 때 받아둔 연락처로 미리 문자드렸습니다. 다행히 그 시간대에 가져다주겠다고 답변도 잘 받았습니다. 저처럼 늦으면 늦는다고 미리 연락하시면 괜찮을 거예요.

 

예약한 시간쯤 전화가 오는데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면 바로 가져다 주셔서 편했습니다. 사실 배달서비스 이용할 때마다 우대율도 좋지만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인천공항은 특히 너무 넓고 어디로 갈 때마다 조금은 헤매는데, 어느 카운터에 있다고 알려만줘도 직원이 바로 찾아오니까요.

 

마이패스는 직원이 종이봉투에 담아있던 지폐들 꺼내서 한장씩 세어주고 총 얼마인지 확인해줬는데, 한패스는 아예 지폐 담겨있는 지퍼팩이 밀봉되어 있더라구요. (윗부분 뜯어야 지퍼 나오는 구조) 급하지 않으면 직원 앞에서 바로 뜯고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지퍼팩?도 비닐재질이라 찢어지거나 하지 않아서 현금 보관하는 용도로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면세점이나 다른 쿠폰도 들어있으니까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미리 내용물 확인해보세요.

 

8일 다녀오는데 13000밧 현금으로 환전해서 갔는데요, 동전 몇개만 남고 모두 탕진했습니다. 평소에 과소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무엉보란에서 좀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네요. 예산/지출 관련해서는 따로 글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