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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인도네시아 족자여행 7박 8일] 여행 짐싸기 - 준비물 / 여행 꿀템 추천

 

이번 여행에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잘썼던 꿀템들

그리고 안 챙겼는데 필요했던 것들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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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영복 / 암튜브 / 손펌프 / 휴대용 세제 / 방수팩

수영 못하는데 예약한 숙소들이 다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복을 챙겨갔다. 암튜브도 처음 써봤는데 너무 좋았음!

수영 못하는 사람은 암튜브 필수! 숙소마다 한 두시간 정도 물놀이하면서 잘 놀았다. 가만히 있어도 물에 동동 뜬다.

수영장들이 다들 야외에 있거나 천장이 뚫려있어서 누워서 하늘 보며 수영했는데 넘나 힐링

암튜브 배송받은 거 확인 안하고 그대로 가져간 사람들은 터져있다느니 바람이 빠진다느니 하는 후기가 많길래

하나 추가로 같이 주문해서 바람 넣어보고 확인해서 챙겨갔다.

 

입으로 풍선도 못 불어서 집에 있던 손펌프도 챙겨갔음. 풍선 잘 불어도 암튜브 부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수영복 하나 밖에 없어서 손빨래하려고 휴대용 세제도 챙겼다.

메이썸꺼 유명해서 주문했는데 계속 재고없다고 취소당했다가 마지막에 배송 받았고

시트형 세탁세제는 김숙이 추천해줬던 Frohdachs 런드리 시트! 네이버에서 100원에 파는 거 있길래 샀다.

 

다이소 방수팩 5천원짜리 샀는데 방수는 잘됨.

방수팩 넣은 상태에서 화면터치는 잘 안됨. 물이 묻어서 그런가? 다른 방수팩은 안써봐서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다.

 

 

2. 비상약 (방수밴드 필수!)

 

과식하면 잘 체해서 소화제는 무.적.권. 챙겼다.

약국에서 소화제 달라하니 저렇게 튜브형 까스활명수 주길래 샀는데 정말 좋았음! 좀 얹혔다 싶을 때 하나씩 까먹었다.

환으로 된 약은 왜 샀나 싶다. 알갱이가 너무 많아서 먹기도 불편하고 그냥 알약으로 챙겨 가는게 좋다.

 

밴드는 꼭! 방수밴드 새로 사갈 것.

방수밴드 안가져갔는데 발 다쳐서 족자에서 잘 안떨어지는 방수밴드 사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일반밴드도 오래된거 가져가면 잘 떨어져서 무용지물이니 (특히 누렇게 바랜거.. 절대 놉)

형식적으로 챙기지 말고 꼭 상태 좋은 걸로 챙겨갈 것!

그 외에 피부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비판텐이나 항히스타민제 연고 챙겨간다고 한다.

 

근육통 파스는 여행가기 전부터 근육통 있어서 챙겨가서 많이 썼고

의외로 족자에 모기가 없었다. 일출 보러 산 들어가기 전에 모기기피제 정도만 뿌려줬다.

 

 

3. 다이소 걸이식 세면파우치 / 비누통 / 때장갑

 

여행꿀템하면 빠지지 않는 다이소 걸이식 세면파우치. 이번에 사갔는데 정말 잘 썼다.

그동안 조금씩 샀던 공병들에 알로에젤, 스킨/로션, 클렌징워터 등등 담아갔다. 특히 알로에젤이 햇볕 많이 받고 피부 민감해 졌을 때 바르기 좋으니 넉넉히 챙겨가는 게 좋다.

 

워낙 유명한 때르메스.. 정준산업 때장갑은 평소에도 쓰던거라 여행 때도 챙겨갔다.

다이소에서 산 방수팩 비닐포장이 마스크 넣어놓기 딱이길래 저기다 마스크 챙겼음.

비누받침 분리되는 비누통도 다이소에 딱 하나 남아있길래 천원에 사왔는데 이거 정말 잘썼다.

다른 비누통은 통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물기 때문에 다 젖었을 것 같다.

 

 

4. 다이소 비치타올 / 우비 / 장바구니 / 고리 집게 / 크리스탈 클라우드 멀티어댑터

다이소 비치타올 요긴하게 잘 썼다. 숙소들이 대부분 비치타올 빌려주긴 했는데 없는 곳도 있었고

고리집게로 집어서 펼친 상태로 말려두면 금방 말라서 좋았음! 비행기 안에서도 담요로 썼다.

장바구니도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마트에서나 기념품 살 때 잘 썼다.

우비는 싱가포르 비 온다 길래 샀는데 별로 안 와서 쓸 일은 없었고

 

다이소 고리집게! 이것도 김숙이 추천한 꿀템이었는데 사길 정말 잘했다.

3개 챙겨 가서 때장갑, 비치타올 걸어놓고 잘 말렸다. 다이소에서 엄청 찾아 헤맸는데 세탁코너에 있더라.

크리스탈 클라우드 멀티어댑터는 면세점에서 샀는데 이제 멀티탭 챙길 필요가 없다.

공간 차지 안해서 너무 좋고 USB 포트 5개나 있어서 편했음!

 

 

5. 모노폴리 여행용 크로스백 / 칼데라 목베개 / 싹스틱

모노폴리 여행용 크로스백 쓴지 오래됐는데 아마 5~6년 정도 됐을듯? 여행 때 들고다니기 정말 좋다.

수납공간도 곳곳에 잘 분리되어있고, 앞쪽 하단 공간은 삼각대 셀카봉 딱 맞게 들어간다.

카메라며 보조배터리, 손풍기 등등 담아서 들고다녔다.

칼데라 목베개는 예전에 한의사 쌤이 추천해주신 꿀템인데 접으면 공간도 별로 차지하지 않고

흐물흐물하지 않고 딱 고정시킬 수 있어서 고개 꺾이는 게 없다. 본인 사이즈에 맞게 사면 된다.

그리고 싹스틱! 비상용으로 가져가봤는데 흰 옷에 뭔가 묻어있길래 싹스틱 문지르고

물에 적신 휴지로 쓱쓱 문질러주니 자국도 없이 정말 깨끗하게 지워졌다.

 

 

6. 셀루미 삼각대 셀카봉 / 카드지갑 / 휴대용 칼 / 봉투

예전부터 혼자 여행다니느라 휴대용 삼각대 몇 개 써봤는데, 셀루미꺼가 지금까지 들고다닌 것 중에 제일 괜찮았다.

내가 산건 SEL-CT1300M인데 접었을 땐 15cm, 펼쳤을 때 최대 높이가 130cm까지 연장시킬 수 있어서 사진 각이 잘 나옴.

높이가 90cm 정도 되는 것들은 내가 원하는 각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브랜드 삼각대를 사더라도 요정도 높이 되는 걸로 사는게 좋다.

이번 여행에서도 삼각대로 혼자 많이 찍었는데 외국인들이 삼각대 보면서 엄지 척하고 감탄했음ㅋㅋㅋ

 

지퍼 달린 카드지갑은 원래 목걸이 달려있던 걸 뺐는데 요것도 아마 옛날옛적 다이소에서 샀던 걸로 기억.

가운데 지퍼가 있어서 비상용 현금 넣어놓을 수도 있고, 이번 여행에서는 여권용 사진 몇 장 넣어놨다.

휴대용 칼은 거의 박물관 유물 수준인데 예전에 어머니가 주셨다. 저렇게 생긴 칼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손다칠 일도 없고, 잘 안뜯기는 비닐이라던가 (특히 화장품 샘플들) 칼이 필요한 순간이 몇 번은 꼭 있어서 아예 캐리어에 계속 넣어두고 있다.

 

이번 여행은 트래블월렛이 있어서 지폐가 많지 않긴 했는데 어쨌거나 현금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예전에 트래블월렛 같은 카드들이 생기기 전에는 현금을 많이 썼었는데

날짜별로 필요한 현금들을 종이 봉투에 소분해놓고 썼었다.

이번에 돈봉투 챙겨간 것들은 투어비용, 입장료, 팁 같은 것들 따로 소분해서

봉투에 어디어디 입장료, 어느 투어 적어놓고 편하게 썼다. 굳이 새거 산 건 아니고 있던 거 가져갔음.

 

 

7. 접이식 방석 / 뽁뽁이

네이버에서 산 접이식 방석은 원래 갖고있던 걸 싱가폴 레이오버 때문에 챙겼는데 아주 꿀템이었다.

싱가폴 날씨가 비가 오네마네 하길래 젖은 땅에 앉아 슈퍼트리쇼 보기 싫어서 챙겨갔는데

딱딱한 맨바닥에 그냥 앉는 것보다 나름 푹신해서 좋았다.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던 뽁뽁이도 여행갈 때 빈 공간에 항상 챙겨놓는다.

기념품을 캐리어에 넣을 때 뽁뽁이가 유용하다. 이번에도 박피아 종이 상자 찌그러지지 않게 잘 싸왔고

예전에도 유리볼이나 목각인형 같은 것들 안 상하게 잘 싸왔다.

 

 

8. 휴대용 페미닌티슈 / 여행용 티슈 소분

페미닌 티슈는 가방에 조금씩 넣어놓고 기내에서나 필요할 때 잘 썼다.

다이소에 포켓티슈 팔긴 하던데 이미 집에 휴대용 티슈 큰 사이즈가 많아서 굳이 새로 사지는 않았다.

전에 조금 사용했던 휴대용 티슈 하나 일단 캐리어에 챙겼고 여행다니면서는 지퍼백에 열장 정도씩 리필해서 갖고다녔다.

족자 관광지 화장실들에 휴지 없는 곳이 생각보다 많아서 휴지를 많이 썼다.

조그만 포켓티슈 한 두개만 챙겼으면 아마 부족했을 수도?

 

 

9. 더스트 파우치 / 신발 여분

 

신발 살 때 주는 더스트 파우치는 잘 챙겨놨다가 여행 가방에 넣을 신발들 챙길 때 썼다.

신발은 운동화, 샌들, 슬리퍼 하나씩 챙겨갔는데 딱이었음. 족자 여행 중간에 샌들 끈이 끊어져서.신발도 하나 잃고 발도 다쳤는데, 발 편한 슬리퍼 하나 챙겨갔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비상용으로 발 편한 신발 하나 정도는 여분으로 꼭 챙겨가는 게 좋다.

 

 

10. 발받침 에어쿠션 / 플라스틱 접이식 발받침대

발받침 에어쿠션은 기내에서 쓸 수 있을까 해서 여행 직전에 급하게 샀는데

기내에서는 플라스틱 접이식 발받침대로도 충분했다.

처음에 살 때 두 개 샀었고, 전에 국내여행 때 KTX 안에서 쓰려고 하나만 가져갔다가 불편하길래

두 개 가져가서 발 한쪽씩 올려놨는데 편했음! 맨발로 사용하면 제일 편하다.

공기 넣고 뺄 일 없이 접었다 펴기만 하면 되니 사용하기도 편하다.

발받침 에어쿠션은 경유 비행기 기다리면서 게이트 앞에서 쓰고 라마야나 공연 보러가서도 썼다.

 

 

11. 여권 장지갑

 

첫 해외여행부터 잘 쓰고 있는 다이소 여권 장지갑!

비행기 티켓, 각종 E-Ticket, 입국 때 필요해서 프린트해간 것들 같이 넣어두기 좋다.

이번에는 지폐 넣어서 지갑으로도 썼는데 속이 비치는 재질이라

다음 여행 때는 안티스키밍 가죽지갑으로 하나 살까 생각 중.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