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태국 방콕여행 7박 8일] Day2 방콕 왕궁 - 에메랄드 사원 - 왓포

 

힘겨운 첫째 날을 뒤로하고 태국의 멋진 왕궁과 사원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전날 늦게자서 늦잠 잘 줄 알았는데 이미 회사의 노예로 최적화된 몸.. 알람 듣기도 전에 눈이 떠지네요..

사람 많은 시간대를 피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정오 때쯤 되면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밖에 돌아다닐 수가 없으니까 참고하셔서 일정 세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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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속역에서 대중교통으로 방콕 왕궁 가는 법

 

아속역(Asok)에서 방콕 왕궁쪽까지 한 번에 갈 수는 없고, BTS 타고 갔다가 수상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요. 사판 탁신 역(Saphan Taksin)까지 BTS 타고 가서 선착장 쪽으로 나오면 왼쪽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줄 서있는 곳이 있습니다. 수상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른데, 사판탁신에서 왕궁까지는 8밧입니다. 옆에 있는 매표소에서 수상버스 표를 사고 줄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수상버스를 타고 타 창(Tha Chang) 선착장에서 내리면 왕궁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요. 이 선착장이 공사 때문에 운영을 안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짜오 프라야 express bo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고 운영하지 않는 경우엔 왓 포 근처에서 내리면 될 거예요.

 

 

 

방콕 왕궁 Grand Palace / 에메랄드 사원 왓 프라깨우 Wat Phra Kaew

 

방콕 왕궁 입장시간 : 8:30 am - 3:30 pm / 입장료 : THB 500

 

왕궁 안에 에메랄드 사원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왜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부르는지 가까이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한 타일 장식들을 손으로 일일이 다 붙였을 거라 생각하니까 엄청난 정성이 느껴지네요.

특히 저 사리탑을 받치듯 서있는 장식들이 어떤 의미일지 너무 궁금한데요. 사리탑 장식으로 검색해도 안나오고, 다음에 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물어보려고 해요.

 

 

 

확실히 아침 일찍 가니까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진도 마음껏 찍고 왔네요.

방콕 왕궁이나 사원들을 방문할 때 복장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치마는 입장이 안됩니다.

 

 

신발을 벗고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내부에서는 촬영 금지입니다. 천장에 그려진 벽화들도 스케일이 큰데 굉장히 정교하고 멋있었어요.

 

가이드 투어를 했다면 벽화에 담긴 이야기나 의미도 알 수 있었을텐데, 투어는 자유롭게 구경하지 못해서 따로 신청을 안했거든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투어 예약해서 충분히 설명 들으면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나가는 길에 운좋게 근위병이 교대하러 가는 모습도 봤습니다.

깔끔한 흰색 자켓에 검은 바지가 화려한 왕궁에서 눈에 확 띄는 것 같아요. (하지만 덥겠죠..?)

 

 

 

왕궁에서 10시 30분부터 몇 시간 마다 전통공연도 하는데 시간 되시는 분들은 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왓포를 향해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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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 Wat Pho

 

전날 밤에 가봤던 왓포를 날 밝을 때 다시 가봤습니다. 입장권에 생수 무료 쿠폰도 같이 붙어있어요.

확실히 10시에서 11시쯤 되니까 관광객들이 슬슬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왓 포 입장시간 : 8:00 am - 5:00 pm / 입장료 : THB 100

이 탑들은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라 왕들의 유해나 승려들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리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건 왕릉 앞에서 사진찍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왓포에서 유명한 와불상입니다. 와불상의 엄청난 크기에 놀라고, 마지막에 발바닥 크기에 또 한 번 놀랐는데요.

발바닥에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도 볼 수 있습니다. 반짝거리는 게 마치 나전칠기 같네요.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있는 부처님의 뒷모습을 보는데 제 손바닥이 아파지는 것 같아요.

 

 

 

왓포 사원 안에는 왓 포 마사지 스쿨이 있는데, 여기서 타이 마사지나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코스도 따로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마사지가 전통 의학인데요. 태국은 우리 눈에서 보면 민간요법인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의학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 같아요.

 

왓포 발마사지는 30분에 280밧인데 자세한 내용이나 예약은 여기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watpomassage.com

watpomas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