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유로 싱가포르항공-스쿠트항공 이용해 봤다.
족자갈 때는 싱가포르에서 경유 3시간, 한국올 때는 레이오버 18시간으로 다녀왔다.
싱가포르항공은 전반적으로 만족, 스쿠트항공은 정말.. 비행스케줄이 의미없는 수준
좌석
싱가포르 항공의 이코노미석이 원래 타항공사 좌석 관격보다 넓다고.
바닥에 내가 챙겨간 접이식 발받침대 놓고 나름 편하게 앉을 수 있었음
스쿠트 항공 족자카르타 오고가는 항공편은 비행시간 3시간이라고 아예 디스플레이도 없더라.
좌석 간격도 좁은 편.
싱가포르 항공 한국올 때 좌석 화면으로 미션임파서블 다운폴인가 보고 왔음
참고로 시중에서 쓰는 일반 이어폰 아니고 꽂는 부분 다르게 생겼다.
비행기 탈 때 받거나 승무원 왔다갔다할 때 이어폰 달라고 요청하면 준다.
좌석 선택은 온라인 체크인 가능한 3일 전부터 무료로 선택가능했음
그리고 탑승할 땐 퍼스트/비즈니스 먼저 탑승 후 이코노미 뒷줄부터 먼저 탑승한다.
뒷줄은 먼저 탈 수 있는 거 말고는 별 장점 없음. 기내식도 마지막, 내릴 때도 마지막.
스케줄 지연 / 탑승 게이트 변경
스쿠트 항공은 인도네시아 갈 때도, 싱가포르 갈 때도 둘 다 출발시간 한 시간씩 지연됐음. 지연 알리는 메일도 없었음.
싱가포르 항공은 시간 지연은 없었으나 탑승 게이트 변경은 있었다.
싱가포르 항공 비행기 타고 창이공항 도착 후 환승하려고 게이트 찾아봤는데
화면에서 아무리 찾아도 족자 가는 항공편이 어디서 출발하는지 나오지 않아서 당황..
다행히 환승구역 안에도 인포메이션 데스크 직원이 있어서 티켓 보여주며 물어보니
탑승 게이트와 터미널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리고 출발 시간도 바뀜..ㅎ
그래도 족자 갈 땐 도착시간은 원래 일정에 맞게 도착했음
족자에서 싱가폴 갈 땐 보딩 타임 다 되어서 사람들 줄 서니 갑자기 15분 딜레이 뜸..
15분 기다리고 나니 갑자기 또 1시간 지연이라고.. 실시간으로 난리였다. 그리고 도착시간도 1시간 늦었다.
스쿠트 항공 이용 시 기본적으로 한 두시간 정도는 지연될 수 있다, 마음을 내려놓고 일정 세우는 게 좋을 듯.
또 싱가포르 항공, 스쿠트 항공 모두 티켓에 프린트된 탑승게이트나 터미널에서 변경되는 경우가 잦은 듯하다.
경유지->도착지 티켓을 미리 받았더라도 항공사 카운터든 터미널 인포 데스크 직원이든
꼭 재차 확인하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는 게 좋다. 특히나 보딩시간 얼마 안남았을 땐 더더욱!
창이공항 앱 깔고 항공편명 즐겨찾기 해두면 게이트 위치 확인 가능하고, 게이트 오픈 했다고 팝업 알림도 뜨니 앱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어메니티
싱가포르항공은 예전에 태국갔을 때도 한 번 이용해봤는데 비행시간이 7시간 넘을 때만 어메니티를 준다.
예전에는 치약칫솔, 수면양말 받았는데 인천-싱가포르 비행시간은 6시간 남짓이라 어메니티는 못받았음.
싱가포르항공에서는 담요 있었고, 스쿠트항공에서는 담요도 없었음
기내식
한국 오고가는 항공편에서는 기내식에 고추장 치킨 꼭 나오는 것 같다.
인천발 항공편은 밤 12시 가까운 시간에 출발해서 밥이 안들어갈까봐
일부러 Fruit Flatter로 특별 메뉴 신청했는데.. 인천공항 웬만한 식당들이 다 10시면 문을 닫아서 후회했음
유일하게 문 열었던 곳이 스타벅스.. 롯데리아도 있다고 했는데 어딨는지 모르겠음. 버거킹도 10시면 문 닫더라..
싱가폴항공, 스쿠트항공에서 후식으로 주는 아이스크림 맛있음. 스쿠트항공에서는 생수를 저렇게 캔으로 줬다.
암튼 스쿠트항공 기내식 (좌).. 그냥 쏘쏘했고 싱가포르항공 Beef with potato (우) 맛있었음
인도네시아에서 하도 닭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냥 소고기로 달라했는데
앞줄 사람들이 고추장 치킨을 많이 시켜서 다 떨어지고 없다더라.
기내식은 비행기 출발 시간 12시간 이전까지 예약관리 페이지에서 특별메뉴 (과일, 비건, 글루틴 프리 등) 신청할 수 있음
선택의 폭이 엄청 많았으니 알러지 있거나 특별히 못 먹는 메뉴가 있다면 미리 신청하는게 좋다.
일반기내식 메뉴도 미리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특별메뉴 먼저 전달하고 일반 기내식 제공됨
싱가포르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
싱가포르 항공은 항공편 탑승일 3일 전에 좌석 업그레이드 비딩 메일을 보내준다.
싱가포르 가는 항공편만 80만원 추가 운임 내고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는데
그냥 80 태워? 말어? 고민하는 사이 한정된 시간 때문인지, 좌석 개수가 한정되어있었던건지 업그레이드 기회 날아갔음.
엄청 저렴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아쉬웠다.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있는 항공편으로 예매하는 게 선택의 폭이 넓어서 부담스럽지 않다. 예매할 때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보인다해도 막상 눌러보면 좌석 없는 항공편이라고 뜨는데, 같은 기종이라고 해서 모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있는 건 아니었음
그리고 웬만하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것이 좋긴하지만
노랑투어로 예매했는데 온라인상담 응대가 빨라서 좋았다.
혹시나 여행사 끼고 항공권 예매하고 싶다면 노랑투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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