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드라마 리뷰

[왓챠 추천/미드 리뷰] 왓챠 미국드라마 장르별 목록 (9) 밀리터리/특수부대/군대

 

왓챠는 평점 5.0 만점 기준, IMBd는 평점 10.0 만점 기준

 

 


 

01.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군대 #전쟁 #2차세계대전 #비소설원작 #실화기반

 

스티븐 앰브로스의 동명 논픽션이 원작인, 제2차 세계 대전의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일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 육군 공수사단의 이지 중대가 경험하는 인간애, 전우애, 슬픔을 담은 전쟁 드라마.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을 맡았고 많은 제작비를 투자해 완성도가 높아서 전쟁 드라마 최고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병사들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전우애가 조명받으면서 어딘가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죽음의 허무함과 정신적 고통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보통의 미국 전쟁영화와는 달리, 소모품처럼 이용되는 병사들의 죽음에 위대한 희생정신을 부각시키며 애국심으로 포장하지 않았다. 독일군을 절대악으로 설정하지 않는 등 미국의 관점에서 편향된 시각으로 묘사된 부분도 거의 없는 편.

 

 

 

 

02. 씰팀 (SEAL Team)

 

 

#특수부대 #특수전 #액션

 

특수부대인 데브그루(현 데브그루, 구 씰팀)의 브라보팀 부대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가정사와 특수작전 에피소드를 섞어서 다루고 있다. 시즌1은 대테러작전과 아프가니스탄 파병, 시즌2는 대테러작전과 멕시코 마약 카르텔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에피소드.

 

프로듀서와 출연진, 자문이나 스턴트 대역에 특수전 출신이 많고 군에서도 막대한 지원을 받아서 극중 등장하는 장비와 전술의 재현도가 높다. 줄거리 자체는 다른 특수작전 드라마와 비슷하지만 씰 팀 홍보드라마라고 봐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로 밀리터리물 덕후라면 꼭 봐야하는 드라마.

 

 

 

 

03. 제너레이션 킬 (Generation Kill)

 

 

#군대 #전쟁 #이라크전 #비소설원작 #실화기반

 

잡지기자 에반 라이트가 2003년 종군기자로 이라크에 와서 미해병대 수색대대에 배속받아 1개월 간 함께 행동하며 실제 겪은 일들을 특집 기사로 싣고 책으로 엮어 출간한 내용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존 인물. 특히 2분대 루디 프루티 레예스 병장은 본인이 직접 본인의 역할로 출연하면서 전역해 배우로 전직했다.

 

실제 군인들과 함께 촬영한데다 더 와이어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미 해병수색대원들의 말투나 어휘 등을 대사로 완벽하게 살려냈기 때문에 고증이 완벽에 가깝지만,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장비들의 세세한 퀄리티는 아쉽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마찬가지로, 병사들의 애국심을 부각시키기보단 상부의 욕심에 헛되이 희생되는 개인들의 모습을 담담한 시선에서 그려냈다. 화려한 전투씬은 없고 무능한 상관들 때문에 고생하는 병사들의 에피소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목에도 그런 의미를 잘 담아냈는데 작가 피셜로 제목 Generation Kill은 성실한 미국의 젊은이들을 이라크전 따위로 희생시키는 것은 젊은 세대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기는, 세대를 죽이는 행위라는 뜻이라고 한다.

 

 

 

 

04. 더 퍼시픽 (The Pacific)

 

 

#군대 #전쟁 #2차세계대전 #비소설원작 #실화기반

 

태평양 전쟁에 실제 참전했던 이들의 참전기와 회고록, 일대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 밴드 오브 브라더스 (BOB)의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행크스가 제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선을 주제로 만든 전쟁 드라마로, 한스 짐머가 OST를 맡았다.

 

같은 2차 세계대전이지만 BOB는 유럽 전선에서 싸우는 미 육군 공수사단 병사들 개개인의 에피소드에 집중하는 반면, 더 퍼시픽은 태평양 전쟁의 미 해병대원들을 주인공으로 참혹한 전쟁을 겪으며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군인들의 모습을 암울한 분위기에서 담아내고 있다.

 

 

 

 

05. 스와트 (S.W.A.T.)

 

 

#특수부대 #특수전 #액션 #모험 #스릴러

 

테러 등 특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찰 특수부대 SWAT 팀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화려한 액션씬과 긴장감 넘치는 특수전 씬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고구마 없이 시원한 진행이지만, 선과 악이 뚜렷한 평면적인 캐릭터와 미국 특유의 애국심, 충성심을 강조하는 스토리.

 

 

 

 

06. 식스 (SIX)

 

 

#특수부대 #특수전 #액션

 

미 해군 특수전 개발단인 데브그루 (씰팀)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전직 데브그루 팀장인 립이 전역 후 경호원으로 근무하던 중 테러 조직에 납치되자, 립과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데브그루가 작전을 펼치는 내용이다.

 

전투 장면 뿐만 아니라 테러 조직인 보코 하람, 납치당한 인질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 데브그루 대원들의 가족과 일상생활도 비중있게 다루면서 적절하게 균형을 맞췄다.

 

 

 

 

07. 더 브레이브 (The Brave)

 

 

#특수부대 #특수전 #기밀작전

 

미국방부 첩보국 소속의 엘리트 특수부대원들의 기밀작전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화려한 액션보다는 긴장감과 반전에 치중을 두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중에 여성 스나이퍼도 있다.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판단력 부족으로 보여지는 장면들이 있어 고구마가 있는 편. 스토리도 다른 밀리터리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빈약한 편이지만 기밀작전, 첩보물 특유의 긴장감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나름대로 볼만한 작품일 듯.